[청세다움]한부모여성가장을 위한 기부 이야기

2020-07-15

빨래약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럽고 힘든 시기입니다. 저희는 대기업처럼 멋지게 큰 금액의 기부를 할 수 있는 상황도, 대형 제조사처럼 많은 수량의 제품을 기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못난이 빨래약' 제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뒤 오히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빨래약'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진 세제입니다. 전성분을 공개하고 있고, 동결방지제 조차 넣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과 생필품을 필요로하는 가장임을 고려 하였을때 '한부모여성가장'분들에게 저희 제품이 가장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못난이 빨래약'은 '변질 된 것이 아니기에 제품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외형이 변형 된 제품'입니다. '외형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제품을 받아도 괜찮으실까?' 한국여성재단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 설명하니 '정말 좋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화답을 해주셨습니다. 


지원이 절실한 한부모여성가장분들

[지원 대상의 인권보호를 위해 사례를 각색, 익명처리합니다]


4살, 6살 아이 둘을 키우는 미경님은 한부모여성가장입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형편이지만 걱정 할 틈도 없이 일과 육아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다니던 회사는 구조 조정과 잠정 휴업에 들어갔고, 재개하면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지만 그것이 사실상 해고라는 것을 미경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알고 있었습니다.


국가적 비상상황에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 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설상가상 보내던 어린이집도 휴원을 하면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도 없습니다.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만 쌓여갑니다. 사용하는 생필품도 아껴쓰고 또 아껴쓰며 아이들만 보고 버티고 있습니다.



500개 수량의 마음

이번 기부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된 ‘청춘세탁키트’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기부 수량이 추가되었습니다. 저희는 총 500개의 빨래약을 기부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미혼모 협회 아임맘과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 협회 인트리에 수량을 나누어 전달했습니다.


다시한번 기부에 동참해 주신 와디즈 서포터 분들과 그 과정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청춘세탁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우며 가장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미혼모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